중국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선풍컨

웨이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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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선풍기와 에어컨을 결합시킨 용어인 '선풍컨'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일부 지역은 지표 온도가 무려 70도가 넘는 이상기후를 경험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인데요. 신발을 신지 않으면 화상을 입을 정도이고 폭염으로 사망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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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심각한 더위를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중국에서는 선풍기를 개조하여 에어컨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선풍컨이 등장했습니다.

선풍컨을 만드는 방법과 효과등을 소개하는 영상도 덩달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선풍기 개조로 에어컨 만드는 선풍컨

 선풍컨은 선풍기를 개조하여 조금 더 시원한 바람이 나오도록 만드는 방법인데 중국인들은 마치 에어컨보다 시원하다며 과장스런 반응을 보여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선풍기가 에어컨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과학적으로 조금 더 시원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고 하는데요.

웨이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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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페트병이 여러개 필요합니다. 페트병의 바닥면을 잘라주고 자른 바닥면을 선풍기에 밀착시켜 붙여주면 완성입니다.

처음엔 중국 사람들의 반응도 말이 되냐며 믿지 않았지만 중국의 천재소년이라고 알려진 쉬취엔이 선풍컨의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하자 반응이 폭발했습니다.

웨이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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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풍컨이 더 시원한 원리는 기류는 구멍이 큰 곳에서 작은 곳으로 이동하면 속도가 더 빨리진다며 구멍이 작으면 기체의 온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우리가 입을 벌린 채로 하~ 하며 바람을 부는 것보다 입을 오므려서 후~ 하고 불었을 때 더 시원한 느낌과 비슷한 원리라고 합니다.

해당 영상은 중국 틱톡 도우윈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선풍컨의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말이되나 싶다가도 입으로 바람 부는 설명에서 설득력이 생기네", "해봤는데 조금 더 시원하긴 한 듯", "그냥 에어컨 틀면 안되나?", "얼마나 더우면 저럴까 심각하긴 한가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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