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과 섬유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는 우리 식탁의 필수 재료다.

최근에는 편의성을 위해 씻어서 나오는 제품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아 채소를 요리하거나 먹기 전에는 항상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씻어낸 채소들을 물기를 제거할 때는 보통 탈수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쉽게 물기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쓸 때마다 꺼내 쓰고 세척하고 보관하는 것 등에 대한 번거로움이 있다.

오늘은 야채 탈수기 없이도 채소 물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에 씻고 난 채소들은 탈수기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잘 털어도, 그 사이사이에 물이 들어있어 물기를 제거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번거롭다 느낀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집에 있는 키친타월과 롤백 또는 지퍼백만 있으면, 순식간에 채소에 묻어있는 물기들을 제거할 수 있다.

키친타월을 롤백이나 지퍼백 크기에 맞게 도톰하게 접어 봉투 안에 넣어준다. 키친타월 위에 물기를 제거할 야채들을 넣어주면 되는데, 이 때 야채는 봉투의 2/3 이상 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 위에 키친타월을 한 번 더 덮어준다.

봉투에 공기가 빵빵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한 후, 봉투 입구를 막아 밀봉된 상태로 약 10초 정도만 살살 흔들어주기만 한다. 이 때 봉투를 너무 세게 흔들거나 공기가 빵빵하게 들어가지 않으면 야채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 채소가 든 봉투를 흔들어주는 것이 좋다.

후에 봉투를 열어보면, 야채에 묻어있는 물들이 키친타월에 흡수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특히 샐러드나 양배추 채 등 잘게 썰려있는 채소들의 물기를 제거할 때,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