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본적으로 요리를 할 때 식재료를 씻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재료든 겉면에 묻어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보다 위생적인 상태로 조리를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개중에는 오히려 물에 씻으면 오염되거나 재료를 상하게 할 수 있는 식재료들도 존재한다.

오늘은 물에 씻으면 오히려 안 좋은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생닭의 경우 물에 씻으면 닭에 있던 박테리아 등 세균들이 싱크대 및 조리대에 감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비단 생닭뿐만아니라 육류나 생선류에도 해당이 되는 사항이다.

생닭 외에 기타 육류 역시, 박테리아가 물에 흘러 조리대나 싱크대 등에 옮겨 퍼질 수 있으며, 때문에 조리 시에는 물에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장갑을 끼고 요리하는 것이 좋다. 만약 맨손으로 육류를 만지고 요리했을 경우에는 조리 및 손질 후 비누로 꼭 손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버섯은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재료 중 하나다. 볶음이나 전골, 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한 버섯은 물에 씻으면 오히려 안 좋은 식재료 중 하나다.

특히 버섯은 나무와 흙 근처에서 자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흙 등 이물질이 묻어있게 되는데, 때문에 세척이 꼭 필요한 식품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버섯을 물에 씻으면 균이 번지거나 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버섯에 있는 영양소 등 유익한 성분이 물에 씻겨 나갈 수 있다.

때문에 버섯을 손질할 때는 물로 세척하지 말고 키친타월이나 깨끗한 주방 행주 등을 이용하여 흙을 가볍게 털어 제거해주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과일은 먹기 전에 꼭 씻어서 먹어야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있는 과일이다. 때문에 어떤 과일을 먹든지 물에 세척해서 먹는 것이 일바적이나, 포도를 물에 씻는다면 약간의 주의점을 알 필요가 있다.

포도는 물에 씻으면 안된다는 아니지만, 물에 닿는 순간 빨리 물러지고 상하게 되기 때문에 미리 씻어두지 않고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좋으며, 너무 많이 씻을 경우에는 포도에 있는 당분까지 씻겨나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씻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