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세제로 닦으면 독이 되는 뚝배기 올바르게 세척하는 법

ⓒ게티이미지뱅크(뚝배기)
ⓒ게티이미지뱅크(뚝배기)

뚝배기는 국밥이나 탕 등 요리에 자주 쓰이는 식기다.

뚝배기로 끓인 음식은 더 맛있다는 인식 때문에 집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뚝배기는, 사실 다른 식기류와 동일하게 주방세제로 세척할 경우, 독이 될 수 있는 그릇 중 하나다.

오늘은 뚝배기의 올바른 세척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뚝배기, 세제로 닦으면 안 된다고?

요리의 온기를 오래도록 유지시켜주고 높은 열을 전달하여 특히 국밥이나 탕 등 뜨겁게 끓여야 하는 음식을 만들 때 자주 사용된다. 집에서도 많이 쓰게 되는 뚝배기는 끓이다 보면 음식이 잘 눌러붇거나 밑바닥이 타는 것 때문에 주방세제를 가득 무힌 수세미로 세게 닦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이는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세척법이다.

이는 뚝배기에 있는 기공 때문인데, 세제로 뚝배기를 씻게 되면 일반적인 그릇에는 없는 뚝배기의 기공에 그 세제가 스며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더라도 이미 뚝배기에 스며들어 요리를 할 때 음식에 섞여들어가 주방세제를 그대로 우리가 흡수하게 되기 때문이다.

뚝배기, 어떻게 세척해야 할까?

ⓒ게티이미지뱅크(뚝배기)
ⓒ게티이미지뱅크(뚝배기)

그렇다면 뚝배기는 어떻게 세척하는 것이 좋을까?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간단한 것은 물을 넣고 물린 후 세제를 묻히지 않은 수세미로 세척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물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보다 빨리 세척을 해야한다면 밀가루를 넣어 씻는 것도 방법이다.

뚝배기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물로 헹구고 수세미로 가볍게 닦아준 다음, 물과 밀가루를 1:1 비율로 섞어 한번 팔팔 끓여주면 된다. 그 후에 뚝배기를 식히고 수세미로 한 번 더 닦아주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이미 세제로 닦은 뚝배기는 어떻게?

ⓒ공유마당(뚝배기)_아사달
ⓒ공유마당(뚝배기)_아사달

주방세제로 뚝배기를 닦으면 좋지 않다는 것을 모르고 이미 설거지를 해버렸다면, 쌀뜨물로 한 번 끓여내어 세제를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쌀뜨물이 없다면 뚝배기에 물을 2/3 정도 채우고, 쌀을 한 스푼 넣어 끓여도 무방하다.

저작권자 © 더카뷰(The car 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